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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혜, "차량이 걸린 파3 홀인 줄 몰랐다. 엄청 놀랐고, 기뻤다.”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박소혜(21,나이키골프)가 홀인원 부상으로 8천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을 받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혜(21, 나이키골프)가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파3 12번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THE K9'을 받았다.

박소혜는 지난 10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2번 홀(파3,17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한 볼이 핀 앞 7m 지점에 떨어진 후 홀로 들어가면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소혜는 이날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박소혜는 “차량이 걸린 파3 홀인 줄 몰랐다. 치고 나서 방향은 좋았는데 조금 크게 튀어서 ‘핀을 넘어가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공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봤다."며 "주변에서 환호성을 치는 것을 보고 홀인원인 줄 알게 됐다.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는데 엄청 놀랐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소혜는 “아마추어 시절 홀인원을 두 번 한 적이 있었는데, 프로 데뷔 후는 처음”이라면서 “샷감이 좋았던 것이 아니어서 홀인원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었는데, 그래서 들어간 것 같다.”고 웃었다.

기아자동차 K9 차량이 내걸린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4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민선5(23,문영그룹), 2015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희원(27,파인테크닉스), 2016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오지현(22,KB금융그룹), 지난해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에서 안송이(28,KB금융그룹) 등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편,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여자프로골프투어 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기아자동차는 2011년부터 ‘KLPGA 공식자동차 홀인원 스폰서’로 KLPGA와 함께하고 있으며, 정규투어에서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투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 제공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