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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클래식 우승한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 디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티켓 주인공...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존디어클래식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이 디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존디어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승을 신고한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

마이클 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우승상금 104만4천 달러(약 11억7천만원)와 함께 디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출전 티켓까지 함께 받았다.

마이클 김은 경기 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밤에 솔직히 잠을 잘 못 잤다.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머릿속에 수 백가지 시나리오가 떠올라서 잘 수가 없었다."면서 "디 오픈 챔피언십에 기대하지 않았다. 이번 주는 최대한 페덱스 컵 포인트를 확보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디 오픈 티켓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올 시즌 벌어들인 상금 28만1천986 달러보다 네 배 정도 많은 돈을 한꺼번에 받게 됐다. 지난 시즌 총상금도 이번 대회 우승상금보다 적은 101만8천204 달러 였다. 이 대회 전까지 그는 PGA 투어에서 2016년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2위와 여덟 타 차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이전과 다른 경기를 펼친 비결에 대해 그는 "나도 궁금하다. 하지만 잘 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PGA 투어에서 많은 업다운이 있었다. 솔직히 못한게 더 많았다. 그래서 이번 주에 이렇게 잘 플레이한게 더욱 나에게 특별하다. 앞으로 몇번의 우승을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승 트로피 옆에 앉아 있으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8번 홀 그린에서 스크린을 통해 부모님을 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사진 =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