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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5, 우승 경험있는 솔모로CC에서 부활 예감..."공 잘 맞을때 보다 지금이 더 공을 똑바로 치구 있어요..."

"한창 연습하면서?공 잘 맞을 때 보다 지금이 더 공을 똑바로 치구 있어요...."?

[여주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김민선5가 2016년 우승 경험이 있는 솔모로CC에서 열리는 MY문영 퀸즈파크 대회에서 부활을 예고했다.

김민선5

김민선5(23)은 20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CC에서 열리는 자신의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KLPGA 대회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에 출전한다. 그는 대회 출전을 하루 앞둔 19일(목) 연습라운드를 마치고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부활을 다짐했다.

김민선은 솔모로CC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 동안 성적이 좋았다.

2016년 이곳에서 열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그는 2015년 공동 8위, 루키시절이었던 2014년에는 공동2위에 올랐었다. 솔모로CC에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 공동 8위를 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선5는 "이곳 코스와 유독 잘 맞는것 같다. 티박스에 서면 마음이 편안하다."면서 "한 두홀만 조심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거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선5는 2012년 프로에 입회해 2013년 2부 투어를 거쳐 2014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루키 시즌부터 우승 한차례 포함 열두 번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KLPGA 투어에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상금도 4억원을 넘게 벌어 시즌 상금순위 11위에 올랐다.

정규투어 2년차에도 특별한 징크스없이 우승을 했고, 이후에도 매년 우승을 추가. 상금 순위도 10위 안에 꾸준히 들며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작년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우승 이후 김민선5는 일년 넘게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에도 열다섯 차례 대회에 나서 한번도 톱10 진입에 성공하지 못한 김민선5는 "티샷이 불안했다. 티샷에서 O.B가 한번씩 나면 스코어 내기가 힘들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작년부터 티샷 불안감을 보인 그는 "E1채리티 대회부터 조금씩 샷이 안좋았다. 티샷에서 불안감이 생기면서 작년 하반기 4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을 했고, 올시즌까지 열 번 예선 탈락을 했다."며 "드라이버샷에서 생긴 불안이 시간이 지나면서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까지 차례로 영향을 줬다."고 토로했다.

김민선5

그럴수록 더욱 연습에 매달린 김민선5는 "처음에는 연습으로 샷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늪에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꿈에서도 골프를 치며 실수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골프 생각을 줄이기로 했다. "연습은 줄이고 밖에서는 골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잊고 취미 활동을 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멘탈적인 부분도 해결이 됐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배운점도 있다. 그는 예전엔 미처 생각하지 않던 당연하던 일과 사소한 일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 

김민선5는 최근들어 샷감을 되찾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공을 똑바로 치고 있다.

이곳 코스가 자신과 잘 맞다고 밝힌 김민선5는 "이제 샷 할때 불안감은 없어졌다. 떨어진 자신감도 많이 회복됐다."면서 "대회를 할수록 자신감도 올라오고 전체적인 샷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남은 기간 어느 대회든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조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