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충북도와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유전자 검사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이 2021년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제12회 Best of CHAMP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우수사례 공모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과 기업 수요 맞춤형 직업훈련의 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매년 전국의 208개 공동훈련센터를 대상으로 우수한 교육과정을 공모해 선정한다.
‘유전자 검사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은 충북도내 바이오헬스, 유전자 관련 산업의 성장에 따른 기업체 인력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에 올해 처음 개설됐다.
지난 3월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1기 과정을 운영해 10명이 취업했으며, 현재는 취업 희망 소상공인과 일반 구직자 24명을 대상으로 2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도내 유전자 검사 관련 기업체인 ‘제노메딕스’에 취업을 연계해 3개월의 인턴근무를 거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기회가 주어지며, 일반 병・의원 유전자 검사분야로의 취업도 가능하다.
‘유전자 검사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은 취업 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중장년과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의 취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의 기회를 주고, 기업체 맞춤형 훈련과정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으로 인력수급에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충북도 투자협약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등 중소기업의 구인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3년 연속 취업률 평균 92.1%를 달성했다.
수상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에는 3백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9월중 개최(장소미정)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업 소상공인 중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 소상공인 직업 교육훈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유전자 검사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이 외에도‘바이오 화장품 물류관리 과정(8.17~9.17/충북산학융합본부)’과‘전기설비 전문인력 양성과정(8.17~9.17/청주폴리텍대학)’을 통해 도내 기업체로 취업 연계할 예정이다.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훈련기간에 따라 월 10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생계비를 지급하고, 취업에 성공하면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180만원의 취업장려금도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의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취업 희망 소상공인을 비롯한 도내 구직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