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충주박물관은 최근 코로나 방역단계 확대로 축소된 시민의 문화생활이 지속될 수 있도록 30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서화, 염원을 담다’ 기획전시를 오는 10월 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획전 ‘서화, 염원을 담다’는 당대 사람들이 가진 이상과 염원이 담긴 서화 작품을 모은 전시다.
작품은 △우리가 사는 실제 경치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은 ‘충주 실경산수도’ △불로장생의 꿈을 담은 ‘십장생도’ △입신양명을 기원했던 ‘책가도’ △풍요와 다산의 의미를 담은 ‘포도도’와 ‘어해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 중인 ‘책가도’ 속 사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나만의 책가도를 직접 만들어보는 ‘박물관 속 별빛 공방 : 책가도’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일까지 운영한다.
정선미 충주박물관장은 “충청북도의 방역단계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휴가계획을 미룬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여름휴가 기간 타지역 대신 가까운 충주박물관과 넓은 중앙탑공원에서 힐링을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전시는 오는 10월 3일까지 충주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