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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식물성 소재 소스 제조법’특허출원

건강, 다이어트 및 채식주의자 등 식단에 활용 가능

 

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단백질 함량이 우수한 콩을 주원료 한 100% 식물성 소재로 만든 소스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식품 소비 트렌드가 큰 폭의 변화를 보이며 간편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규모는 2019년 4조원에서 2022년에는 5조원으로 약 20% 급성장을 예측하고 있으며, 간편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스 시장 역시 동반 성장을 하고 있다.


aT는 국내 소스 시장의 규모가 2024년까지 연평균 5%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식물성 소스는 콩을 물에 넣고 삶아서 콩물을 만들고 이곳에 특정 겔화제와 대체감미료를 첨가해 만들었다.


마요네즈와 형태가 유사하며, 칼로리는 기존 소스들에 비해 90% 정도 줄어들었다.


지금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소스로는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케첩 등을 혼합한 사우전아일랜드 소스와 핫도그나 치킨 요리에 어울리는 허니머스타드 소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소스들의 주원료는 계란, 치즈 등 동물성재료가 포함된다.


이번에 개발된 소스는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아 채식주의자(비건)을 추구하는 사람도 섭취가 가능하며, 건강, 다이어트 식단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본 기술을 활용하여 시저, 랜치 드레싱 등 10 가지 이상의 다양한 소스에 첨가해 봐도 기호성이 우수했다”라며 “이러한 특허기술이 산업화 될 수 있도록 기술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널리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