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나주시와 한국전력공사가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특화기업의 맞춤형 성장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1일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전남 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스케일 업(Scale-up)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 시험·인증, 글로벌진출지원 등 기업의 자율적 욕구를 반영한 8개 분야 맞춤형 성장지원을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전남 나주 강소특구 내 기업 또는 특화분야인 고효율 태양광, 신재생 운전·유지보수(O&M), 에너지저장(ESS) 분야 나주시 관내 중소기업으로 기업 당 최대 5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오늘 10월 31일까지 참여 기업을 수시 모집하며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특화분야에 선정된 중소기업 15개 기업 대표·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 받은 나주 강소특구는 한전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국내 최초 '공기업형' 연구개발특구이다.
면적은 에너지신기술연구소가 들어선 나주 혁신산단과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등 총 1.69㎢(51만평) 규모다.
특구 내에선 고효율 태양광, 신재생 운전·유지보수(O&M),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입주 기관, 연구소기업, 첨단기술 보유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정부 주관의 기술 사업화 연구개발 과제 참여, 각종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비로 매년 최대 6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나주시와 한전은 지난 4월 혁신도시에 산·학·연 혁신성장 생태계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공동 발전을 위한 ‘Do Dream(두드림)+센터’를 개소, 강소특구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강소특구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특화분야 유망 중소기업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며 입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전 김숙철 기술혁신본부장은 “강소특구 활성화를 위해서 기업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스케일업 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한전·전라남도·나주시·중소기업에너지기술마켓·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스케일업 사업 수시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