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는 어족자원 보호 및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9억여 원(도비5.55, 시군비3.4)을 들여 어린물고기 1천2백만여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말까지 뱀장어, 쏘가리, 붕어 등 2백4십만7천 마리를 도내 댐과 강․하천에 방류했으며, 늦어도 10월 초까지 추가로 1천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지역으로, 도는 내수면어업을 발달시키기 위해 매년 어린물고기를 방류해왔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06년 564톤이었던 어업생산량은 2020년 기준 1,090톤으로 1.9배 늘어 어업인의 소득 증대 및 어족자원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도는 내수면에 서식하는 고유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2억 원을 들여 생태계 교란어종(블루길, 배스)을 62톤씩 퇴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어족자원조성은 단기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를 이어나갈 것이며, 내수면 자원을 활용해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