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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횟수’에 도전하는 황예나, 시즌 상금 1억 원 돌파

- 황예나 모든 ‘무안·CC올포유’(4차,7차,9차) 대회에서 우승
- 연장에서 패배한 정지유, 단독 2위라는 개인 최고 성적 달성 (6언더파 138타(68-70))

황예나 [사진=KL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지난 11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76야드)의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1억1천만 원, 우승상금 1천9백8십만 원)’ 최종일, 지난 4차전과 7차전에서 우승한 황예나(26)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최종라운드 전반에 보기와 버디 없이 파만 기록한 황예나는 후반에만 3개의 버디를 묶으며 정지유(23)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531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정지유가 보기를 기록한 사이, 황예나가 침착하게 파를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황예나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며 계속된 대회 참가로 인해 1라운드에 샷 점검할 시간이 없었다. 운 좋게 3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은 예상치도 못했다. 얼떨떨하면서 기분이 좋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후반 버디를 몰아칠 수 있던 원동력에 대해 ”전반에 마음대로 안 되던 부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후반에 그 점들을 커버하려고 노력했다.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유독 무안에서 강한 모습에 대해 황예나는 “운이 잘 따라주는 것 같다. 올해 무안과 좋은 케미가 느껴진다.”라고 웃으며 “상반기에 3승을 이루었다. 하반기를 포함해 5승까지 기록하고 싶다.”며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드림투어에서 한 시즌 최다 우승횟수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김아림(24,SBI저축은행) 그리고 박지연(24)이다. 2015년에 두 선수는 각각 4승씩을 기록하며 상금왕 경쟁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