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의 임성재(21), 강성훈(32), 김시우(24), 안병훈(28) 등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르면 임성재가 27위, 강성훈 42위, 김시우 53위, 안병훈 61위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상위 70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달러)에서 공동 38위를 차지했고 김시우는 84위, 강성훈은 컷 탈락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천370야드)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은 미국의 패트릭 리드가 차지했다.
리드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2위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리드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다음 주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 1천500만달러(약 182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50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스페인의 존 람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10위에서 5위로 올랐다.
앤서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67위에서 8위로, 바너 3세는 102위에서 29위로 대폭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2차전에 입성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노던 트러스트를 공동 30위(합계 6언더파 278타)로 마쳤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위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위(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리드에게 밀려 랭킹이 3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