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22일(현지 시간) 개막,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46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마지막 대회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46야드)에서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의 선수가 나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별도의 상금은 없고 최종 순위에 따라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보너스 총상금은 6천만 달러(한화 725억8920만원), 우승상금 1,500만 달러(181억473만원)다. 이 보너스 상금은 올해 공식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30명의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스트로크 포인트를 부여받는다. 1위인 저스틴 토마스는 10언더(-10), 2위 패트릭 캔틀레이 8언더(-8), 3위 브룩스 켑카 7언더(-7), 4위 패트릭 리드 6언더(-6), 5위 로리 맥길로이 5언더(-5) 식이다.
6~10위인 선수들은 모두 4언더(-4), 11~15위 선수들은 3언더(-3), 16~20위 선수들은 2언더(-2), 21~25위 선수들은 1언더(-1)를 각각 받고 경기를 시작한다. 단 26~30위 선수 5명은 이븐파(0)에서 시작한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진출한 임성재는 순위 24위로 1언더(-1)로 출발하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 작년도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이지만 올해는 30위 안에 들지 못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역대 이 대회 다승자는 타이거 우즈(3회 : 1999, 2007, 2018), 필 미켈슨(2회 : 2000, 2009)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가 2011년 공동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현재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중 강성훈(45위), 김시우(46위), 안병훈(53위), 이경훈(108위) 등은 페덱스컵 순위 최종 3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가 10위 안에 들 경우 아시안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상을 굳힌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중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는 임성재가 유일하다. 따라서 임성재의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올해 PGA 투어 신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PGA 투어 신인상은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고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그동안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신인이 신인상을 받아왔다.
임성재가 신인상을 받을 경우 작년 PGA 2부 웹닷컴 투어 신인상에 이어 1, 2부 투어 신인상을 연이어 석권하게 된다. 임성재는 작년 웹닷컴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어떤 선수가 우승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위로 출발하는 저스틴 토마스가 가장 유리하지만 3위 브룩스 켑카, 5위 로리 맥길로이, 6위 존 람, 11위 개리 우드랜드, 14위 더스틴 존슨 등도 우승자 반열에 올라 있다.
- 페덱스컵 순위를 바탕으로 스트로크 포인트 방식 대입 표
시작 스트로크 이름
10언더 1위 저스틴 토마스
8 언더 2위 패트릭 캔틀레이
7 언더 3위 브룩스 켑카
6 언더 4위 패트릭 리드
5 언더 5위 로리 맥길로이
4 언더 6위 존 람
7위 맷 쿠차
8위 잔더 셔펠레
9위 웹 심슨
10위 아브라함 앤서
3 언더 11위 개리 우드랜드
12위 토니 피나우
13위 아담 스콧
14위 더스틴 존슨
15위 마쓰야마 히데키
2언더 16위 폴 케이시
17위 저스틴 로즈
18위 브랜트 스네데커
19위 리키 파울러
20위 케빈 키스너
1언더 21위 마크 레시먼
22위 토미 플릿우드
23위 코리 코너스
24위 임성재
25위 체즈 레비
이븐파 26위 브라이슨 디섐보
27위 루이스 우스투이젠
28위 찰스 호웰 3세
29위 루카스 글로버
30위 제이슨 코크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