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이적 합의, 이적료 600만 파운드(107억원)한국 국가대표 주축 선수인 기성용이 드디어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지역 TV채널 ‘STV’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 영입을 위해 셀틱과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젠킨스 회장은 “기성용의 에이전트와 세부 계약내용에 대해 논의 중으로 이르면 24시간 안에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며, 그는 아주 흥미롭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로이터와 AFP, 데일리메일,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통신사들도 젠킨스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스완지시티가 이적료 600만 파운드(107억원)에 기성용을 데려갔다고 보도했다.
스완지시티는 전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영향으로 정밀한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는 스페인식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팬들에게는 ‘스완셀로나’라는 별명으로 익히 알려졌다.
현 미카엘 라우드럽(덴마크) 감독도 현역시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스페인식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입단이 성사되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 이후 이영표, 설기현(전 레딩), 이동국(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전 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에 이어 열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