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개막에 앞서 특별한 이벤트인 ‘Volvik 롱 드라이브 챌린지’가 열렸다.
25일 경북 구미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 18번홀(파5)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이벤트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가운데 ‘팀 볼빅’ 소속이자 지난해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 3위와 5위에 오른 김홍택(26.볼빅)과 김민수(29.볼빅)를 비롯해 ‘SK telecom OPEN 2019’ 우승자 함정우(25),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 수석 합격자 나운철(27.뉴질랜드)과 올 시즌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공동 32위에 오른 강윤석(33),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공동 18위의 이재진(23) 등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주요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2018년 월드 롱 드라이브 투어(이하 WLD투어)의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2017년 WLD투어 ‘마일 하이 쇼 다운’에서 483야드를 적어내 역대 WLD투어 최장 거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마리스 알렌(38.볼빅)과 2016년 우간다투어 ‘우간다오픈’ 챔피언 미국의 조슈아 실(29.볼빅)도 참여해 대구·경북 지역의 골프 팬들에게 화끈한 장타쇼를 선보여 큰 화제를 뿌렸다.
8명의 선수들은 각자 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완성했고 8강전은 김홍택-강윤석, 나운철-함정우, 마리스 알렌-김민수, 조슈아 실-이재진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본 이벤트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전, 4강전, 결승전 순으로 진행됐으며 매 경기 정해진 구역 안으로 공이 안착해야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8강전과 4강전은 2분 안에 6번의 샷을 했고 2라운드로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라운드 당 1분 30초 내 4번씩 총 8번의 샷을 실시했다.
8강전 경기에서는 김홍택이 296.4야드를 기록하며 290.1야드를 적어낸 강윤석을 제쳤고 285.5야드의 나운철이 270.9야드의 함정우를 물리쳤다. 354.4야드를 작성한 마리스 알렌은 307.4야드를 보낸 김민수를 제압했고 이재진은 308.8야드로 287.7야드에 그친 조슈아 실을 누르고 4강행에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4강전에서 김홍택은 323.3야드로 297.3야드의 나운철을 제치고 결승전에 안착했고 마리스 알렌은 335.6야드를 날려 보내며 300.9야드에 머문 이재진을 꺾었다.
이목이 집중된 결승전에서는 마리스 알렌이 318.8야드를 기록해 315.5야드의 김홍택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마리스 알렌은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359.9야드의 샷을 보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리스 알렌의 이벤트 대회 최고 기록은 8강전에서 기록한 354.4야드였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마리스 알렌이 사용한 볼은 볼빅의 VIVID XT로 비비드 시리즈 중 유일한 4피스 제품이며, 강력한 커버 내구성 실현에 초점을 맞춰 묵직한 타구감과 우수한 비거리를 자랑한다.
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한 마리스 알렌은 “우승을 해서 기쁘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볼빅과 DGB금융그룹, KPGA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내일부터 진행되는 본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실력이 뛰어난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 그리고 조슈아 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거둔 김홍택은 상금 200만원을 획득했고 나머지 3위~8위 선수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