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골프가이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샷이글까지 낚은 김지영2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파72/ 6,557야드)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7500만 원)'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영2는 1번 홀부터 홀컵 바로 옆에 볼을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내며 날칼로운 아이언 샷을 예고했다. 첫 홀과 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지영2은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더 줄였다. 9번 홀에서도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타수를 줄이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후반에서 샷과 퍼트감은 더욱 놀라웠다. 14번 홀에서는 중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아냈고, 15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홀 컵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샷이글을 기록했다. 이후 17번 홀에서의 아쉬운 보기가 나왔지만 후반 홀에서 경기플레이는 6언더파를 몰아 칠만큼 매서웠다.
한편, 장하나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김지영2와 1타 차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장하나는 올 시즌 첫 우승의 문턱에 다가선 만큼 마지막 날 뜨거운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3위로 경기를 마친 이다연은 1라운드부터 꾸준히 타수를 줄여 9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간격을 좁힌만큼 시즌 3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촬영 = 조도현 기자 / 편집 =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