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혜정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교육청 시행 각종 사업에 대해 준공금, 기성금, 노무비, 선금 등 공사대금 35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공사업체들에게 근로자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자체 발주한 각종 계약 건에 대한 대가 지급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 집행했다.
시교육청은 추석 명절 전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지난 9월 2일부터 공사업체에 기성금과 노무비 청구제를 적극 안내해 조기 대금 청구를 유도했다.
또한 각종 대금 청구 시 신속한 행정 처리와 대가 지급기간 단축 등을 통해 공사대금을 추석 명절 전 15일까지 지급, 완료했다.
아울러, 부산시교육청은 공사대금 지불·확인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를 통해 지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도급업체 및 현장근로자들이 대금지급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 근로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며 “앞으로도 기성․준공(완료) 검사를 신속히 처리하여 각종 사업대금을 최대한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