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미드아마추어골프대회로 평가 받는 올 시즌 ‘제9회Volvik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의 남녀 그린재킷과 레드재킷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김정수 선수와 유지민 선수가 4~5일 이틀 동안 경북 예천에 있는 한맥CC & 노블리아(파72)에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 이 대회 결선에서 각각 남성부와 여성부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대표 골프 브랜드 ㈜볼빅(회장?문경안)이 주최하고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KMAGF회장?오기종)에서 주관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1~3차 예선을 걸쳐 결선에 진출한 남성부 100명과 여성부 28명 등 총 128명이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쳤다.
지난 7월26일 서울,경기,강원 1차예선을 시작으로 8월20일 부산, 경상 2차예선, 9월19일 청주, 전라, 제주 3차예선까지 3차례 지역 예선을 통해 남성부는 각 지역 예선 상위 30위를 기록한 90명과 시드권 보유자 10명을 포함해 100명이, 여성부는 각 지역 예선 상위 10위의 선수 27명과 시드권 보유자 1명을 포함해 28명이 참가했다.
그만큼 이 대회의 우승 경쟁은 각 지역별로 예선전부터 치열했고, KMAGF의 ‘회장배 챔피언십’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남성부의 그린재킷을 차지한 김정수 선수는 1라운드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69-70)를 기록해 2위 조백균 선수(142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조백균 선수는 첫날 68타로 선두였지만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3위는 송형근 선수(145타)가 차지했다.
남성부 우승을 차지한 김정수 선수에게는 우승자를 상징하는 그린재킷과 트로피, 상품권 300만원, 볼빅의 거리측정기 레인지파인더와 8.5인치 스포츠 캐디백, 우승 기념 로고볼 10더즌이 수여됐다.
김정수 선수는 “쟁쟁한 분들 사이에서 얼떨결에 우승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골프인이 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여성부 우승의 명예를 거머쥔 유지민 선수는 1라운드에서 77타(7위)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선전하면서 최종합계 7오버파 151타(77-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유지민에 5타를 뒤진 최지호 선수(156타)가 2위에 올랐다.
여성부 1위를 차지한 유지민 선수는 부상으로 우승자를 상징하는 레드재킷과 트로피, 상품권 200만원, 볼빅의 거리측정기 레인지파인더와 8.5인치 스포츠 캐디백, 우승 기념 로고볼 10더즌을 받았다.
유지민 선수는 “아침에 안개가 심해 어려움이 많았다. 또 워낙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솔직히 기대를 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우승으로 이어져 기분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볼빅의 여성자문단 활동하고 있는데 볼빅이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문경안 회장은 "볼빅은 특허출원이 총 70여개에 이르며 자체 상품 개발 및 생산을 하는 국내 유일의 골프기업으로 지난 3년간의 연구개발과 테스트 끝에 골프클럽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며 “볼빅이 토털 골프브랜드에 이르기까지 국내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큰 애정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브랜드 볼빅을 더 깊은 관심으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볼빅은 아마추어대회 활성화와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이 대회를 지난 9년 동안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