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부산 금정구는 관내 13개 단지를 대상으로 ‘2021년도 공동주택 시설개선비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난 23일 ‘2021년도 공동주택 시설개선비 지원사업’이 마지막으로 완료된 구서동 소재 일신아파트와 덕인센츄리온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구가 매년 추진 중인 ‘공동주택 시설개선비 지원 사업’은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지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노후화된 공용시설물의 관리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 대상은 ▲단지 내 도로·보도 및 보안등의 보수, ▲옥외체육시설·조경시설·주차장 등 보수, ▲옥상 방수, ▲수목의 전지 및 해충 구제, ▲내‧외부 균열보수 및 도색, ▲승강기 교체,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등이다.
특히 구는 지난해부터 전년 대비 2배 증액한 사업비 총 1억 원을 확보 편성해 서동 정원맨션 등 관내 13개 단지에 지원했다. 또한 구가 부산 최초로 추진하는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3개 단지의 경비실에 냉·난방기 4대를 설치했다.
구서일신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하태식 회장은 “이번 금정구 지원으로 우리 주민의 오랜 숙제였던 옥상 방수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든든한 우리 가족인 경비원분들의 업무환경도 쾌적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노후 시설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공동주택 시설개선 지원사업으로 실질적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다행”이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공동주택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시설개선비 지원 사업’은 매년 1~2월경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금정구청 공동주택관리지원팀(051-519-473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