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상, 선수회 추천 검사출신 회장직무대행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회장 직무대행자로 오영상(48) 변호사가 선임됐다.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합의21부(부장 홍승철)는 29일 김학서 회장직무대행의 직무정지 결정에 따라 신임 회장직무대행으로 오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검사 출신으로 선수협의회 측에서 추천했다. 현 집행부측에서는 법무부장관 출신 이귀남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상 KPGA 회장 직무대행자는 검사 출신으로 김학서 회장 직무대행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의 재판부인 서울동부지방법원 홍승철 판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지고 있다.
KPGA는 한편 회원총회를 무기 연기했다. 김 전 회장직무대행이 지난 17일 오는 9월3일 회원총회를 통해 회장선거를 치르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조치로 적법치 않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회장 대행자가 선정됨에 따라 신임 회장 선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 회장직무대행은 이에 따라 우선 KPGA 회장을 선출하는 회원총회 일정과 절차를 주관하게 된다.
선수 출신 문춘복(60)과 황성하 후보(51)가 입후보 등록 후 이미 토론회를 가진 상황이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