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은서 기자 |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한 순창군 읍면 농악경연대회가 지난달 31일 순창국악원 광장에서 8개 읍면 농악단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무관중으로 실시됐으나 대회에 참여한 단원들의 열기와 에너지로 대회장은 허전함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화기애애했다.
순창국악원이 주최하고 순창군, 순창군의회, 순창시조협회, 국악동호회가 후원하는 순창군 읍면 농악경연대회는 매년 순창장류축제기간에 개최되어 11개 읍면 농악단이 참가하는 장류축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각 읍면 주민이 바쁜 생업 중에도 틈틈이 모여 연습하고 읍면마다 특색이 담긴 농악단은 주민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고, 지난해 코로나19로부터 주민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했으나 올해는 지역 내 백신접종률을 고려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상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무관중으로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쌍치면 흙사랑풍물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복흥면 한들농악단, 우수상은 순창읍농악단에서 차지했고,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참가 농악단도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리를 빛냈다.
조계문 한국국악협회 순창군지부장은 “10월의 마지막 날 가을 햇살을 받으며 농악경연대회를 무사히 마쳐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순창국악원은 순창 국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읍면별 영상으로 나눠 순창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순창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내년도 전라북도 시군농악 경연대회 순창군 대표 참가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