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사진 인터불고CC 제공 ㅣ인터불고컨트리클럽은 경북 경산시 삼성현로 614-26(평산동 542-16) 일대 172만여 ㎡(52만여 평)에 27홀 규모로 하늘(Sky), 산(Mountain), 계곡(Valley)을 모티브로 설계돼 사계절 다양하게 펼쳐지는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명문 회원제골프장이다.
2007년 9월 개장한 인터불고CC는 접근성이 좋고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약 16㎞, 경부고속도로 경산IC와 중앙고속도로 수성IC에서 자동차로 10여분 정도 걸린다.
2017년 4월 박춘영 회장이 인수한 이후 코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결과 면모를 일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의 명산 비슬산(1083.4m) 기슭, 백자산(486.5m) 자락에 위치한 인터불고CC는 경산 시내 중심가에서 남쪽 청도 방향 높은 지대에 있어 전경이 일품이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인근 홀에서 보면 드넓은 경산 시내가 한 눈에 들어 온다. 북쪽으론 숲 속에 영남대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영남대 도서관 건물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보다 멀리 북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대구CC와 대구대가 보인다. 골프장 동쪽 바로 인근에는 대구한의대가 자리잡고 있다.
골프장은 크게 남서쪽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고 북동쪽이 확 트여있는 구조다. 분지 지형인 경산 시내를 중심으로 저 멀리 높은 산들이 겹겹이 에워사고 있다.
한 지관(地官)은 이 골프장의 산세와 지형이 풍수지리학으로 볼 때 ‘매화락지형(梅花落地形)’이라고 했다. 즉, 매화꽃이 만발해 땅에 떨어져 기를 만들어내는 형국으로 생기가 모이고 혈이 흐르는 모양으로 이 곳을 밟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기(氣)를 받는다고 한다.
인터불고CC는 어느 지점에서 보든 경치가 좋다. 특히 이 골프장에 처음 와본 사람들은 코스와 주변 산, 코스 내 연못, 인공 폭포, 그리고 아름다운 클럽하우스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 압도당한다.
골프장은 경부고속도로 경산IC와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수성IC에서 각각 빠져 나가면 10㎞ 남짓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대구시내에서도 자동차로 30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다.
국내 최대급인 2만여㎡ 규모의 클럽하우스는 스페인풍 외관에 내부 곳곳에 아프리카와 유럽의 조각상과 회화작품 등을 전시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터불고(INTER-BURGO)’는 스페인어로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함께 하는 화목한 마을’이란 뜻이다. 처음 건설될 당시 창업주의 뜻과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사불란하게 힘을 합쳐 성실하게 생활한다는 경영철학을 담았다.
클럽하우스는 겉에서 봐도 아주 멋지다. 국내 최대급인 2만여 ㎡ 규모의 스페인풍 외관에 내부 곳곳에 아프리카와 유럽의 조각상과 회화작품 등을 전시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클럽하우스 벽면 한 켠에는 나무로 만든 초기 골프클럽 20여개를 전시해 놓은 공간도 있다.
클럽하우스 정문으로 들어서면 로비 정면이 투명한 유리로 시원하게 돼 있어 편안하고 쾌적할 뿐 아니라 바깥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로비에는 널찍한 공간에 가죽 소파가 놓여 있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또 지하 주차장에서 계단을 오르면 프론트 앞 로비 중앙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점도 이색적이다.
클럽하우스 부속 시설로는 3레인 야외수영장과 2면으로 된 테니스장이 있어 내장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클럽하우스 주변 곳곳에는 주먹을 쥔 손, 뿔을 마주 대고 마치 한판 싸움하듯 서 있는 세 마리의 소, 수병(水兵), 젓소와 송아지 형상의 돌조각과 상형 문자를 새긴 암석 등 여러 작품이 전시돼 있어 골프장의 품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인터불고CC는 스카이, 마운틴, 밸리 코스 각 9홀 총 27홀로 구성. 마운틴 코스 9번 홀은 파6, 800야드가 넘는 시그너처 홀. 페어웨이나 그린 모두 잔디 관리가 잘 돼 있고 난이도가 적절하게 잘 배합돼 있는 고급 골프장이다
인터불고CC의 27홀은 9홀씩 스카이 코스 3,417m(3,737yd), 마운틴 코스 3,747m (4,098yd), 밸리 코스 3,345m(3,658yd)로 각각 나눠져 있다.
골프코스에 들어서는 순간 탁 트인 시야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또한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세는 포근함을, 인공적으로 조성해 산 위에서 물이 떨어지도록 만든 폭포에서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시원함과 생기를 더해 준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며 일부 홀은 좌 또는 우로 굽은 도그레그홀로 블라인드 홀이다. 또 티잉구역이 페어웨이보다 훨씬 높아 아래로 보고 티샷을 해야 하는 홀이 있는가 하면 약간 오르막 형태로 생겨 홀 내에서 고저차가 큰 홀도 있다.
그린은 모두 원그린으로 일부 홀에서 파도가 물결치듯 언듀레이션이 심한 곳이 있어 퍼팅할 때 경사를 잘 봐야 한다. 페어웨이나 그린 모두 잔디 관리가 잘 돼 있고 난이도가 적절하게 잘 배합돼 있는 고급 골프장이다.
스카이 코스(파 36)는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데 그 이름처럼 하늘과 맞닿은 듯하다. 경산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보며 경쾌한 티샷을 날릴 수 있다. 1, 2, 4, 5번 홀로 둘러싸인 대형 연못에서 치솟는 분수에 잠시 세파에 찌든 마음의 때를 씻어 버릴 수도 있다.
2~4번홀은 스코틀랜드 링크스 스타일로 교목을 배제하고 홀 경계를 억새, 수크령, 팜파스 그래스를 심어 잔디와 어울려 넓은 초원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마운틴 코스(파 37)는 클럽하우스 뒤편 남쪽, 스카이 코스와 밸리 코스 중간에 있다. 울창한 수림대 사이로 그린을 공략하는 다소 거친 코스다. 사시사철 천혜의 자연이 연출하는 비경과 맑은 공기, 자연 암반의 노출, 그리고 전장 790m (854야드)나 되는 파6 홀을 경험할 수 있는 남성적인 코스다.
3번 홀에는 백일동안 빨간 꽃이 핀다는 백일홍(배롱나무)을 군락으로 볼 수 있다. 4번 홀에선 병풍처럼 둘러싸인 거대한 바위 사이로 시원한 폭포가 힘찬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바위 주변엔 단풍나무가 많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9번 홀은 27홀 전체 홀 중에서 가장 길며 유일한 파 6홀로 이 골프장의 시그너처 홀이다. 남서쪽 산 아래 편에서 클럽하우스 뒤쪽으로 완만하게 내리막으로 돼 있는 홀이다. 여성 골퍼나 비거리가 짧은 남성 골퍼들은 긴 거리에 주눅이 들 정도로 전장이 길다. 우드샷을 잘하는 골퍼에게 아주 적격이다. 이 홀 주변을 둘러싼 자작나무 숲은 홀을 따라 길게 흐르는 시냇물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밸리 코스(파 36)는 클럽하우스 뒤 서쪽 편에 자리 잡고 있다. 클럽하우스보다 훨씬 낮은 계곡에서 1번 홀을 시작해 점점 고도를 높이며 산기슭을 한 바퀴 돌아 다시 낮은 계곡, 1번홀과 마주 보고 있는 9번 홀로 돌아오는 코스다. 1번 홀과 9번 홀 사이에는 대형 연못이 있다. 이 연못은 9번 홀의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를 꿰뚫고 있다. 9번 홀이 파5홀이어서 서드샷을 잘 해야 아일랜드 형태의 그린 위에 온그린시킬 수 있다.
인터불고CC는 자연과 인간, 휴식과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KLPGA 정규투어 대회가 열렸고 골프 전문지에 유명 골프장으로 선정된 골프장이다
고장력볼트와 자동차 부품 생산 등에 전념해오던 동아볼트 박춘영 회장이 2017년 이 골프장을 인수한 후에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 이뤄졌다. 엉성하고 메말라가던 잔디가 생생하고 촘촘하게 살아났고 전 홀에 LED 조명시설이 갖춰져 3부 야간 라운드가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거의 매일 예약이 가득 찬다. 그만큼 고객들이 많다는 얘기다.
인터불고CC는 소수의 프라이빗 회원제로 정회원뿐만 아니라 지정회원 동반 때도 할인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법인 비즈니스 접대와 사교의 장으로 최적이다. 제휴골프장 이용 혜택도 있다.
인터불고CC는 2016년 ‘카이도MBC플러스여자오픈’ 등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 대회를 6회나 개최, 명문 골프장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또 여러 골프전문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베스트 뉴코스 톱10’ ‘친환경 베스트골프장 톱10’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터불고CC는 야외 결혼식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골프장이다. 넓은 잔디밭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할 수 있다. 식사도 같은 자리에서 할 수 있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인터불고CC는 야외 결혼식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클럽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넓은 잔디밭이 그 무대다. 올해에만 20건의 결혼식이 열렸고 10월 20일 현재 향후 3건이 예정돼 있다고 한다. 작년 5월에는 박춘영 회장의 장남 결혼식도 이곳에서 열렸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일반 결혼식장과 달리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식사도 같은 공간에서 할 수 있어 너무 편하죠. 주차 공간도 충분하고 만에 하나 비가 오면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 내 대연회장을 대체 활용할 수도 있어요. 식사도 뷔페든 한상차림이든 다 가능하죠. 시내에서도 아주 가까워 결혼식 장소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했다.
일반 결혼식장은 대개 한두 시간 안팎 간격으로 결혼식이 계속 열린다. 그러나 이 골프장에선 대부분 주말에 하루 한번 꼴이다. 그러니 시간 제약을 덜 받고 마음 편하게 결혼식을 할 수 있다. 또한 식장 주변이 온통 아름다운 골프코스라 어느 곳을 보고 사진을 찍어도 그대로가 한폭의 그림이다. 이 골프장에 와본 사람들이라면 이런 좋은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불고CC의 강점은 삼성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 메뉴와 뛰어난 질과 맛이다
인터불고CC의 강점은 삼성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 메뉴와 뛰어난 질과 맛이다.
삼성웰스토리의 골프 식음 브랜드 ‘Eat’s pleasure’ 는 오직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식을 통한 즐거운 경헝’이란 가치를 (Eat’s / It’s)의 중의적인 청감으로 표현했다. 라운드의 흥과 설레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조식 메뉴엔 대파육개장&계란후라이, 섬진강 재첩국, 서양조식&커피 or 우유가 있고 1인 정식 메뉴론 전복해물백짬뽕, 고등어구이 돌솥밥정식&된장찌개, 전복해물뚝배기 등이 있다.
또 4인 식사메뉴로 모듬버섯 불낙새전골, 보양꼬리전골 등 있고 4인 요리메뉴가 있다. 이밖에 코스 메뉴가 별도로 있다.
장은진 점장은 “예전에 직영하던 식당을 아웃소싱 맡아 초반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삼성에서 맡아서 하게 되니 고객들의 기대치도 높았을 것이다. 그래서 서비스 교육을 체계적으로 철저히 했다. 또 계절이나 때에 맞게 콘셉트를 생각해 메뉴를 다양화해 대접하고 있다. 초반엔 요구사항도 많고 불만도 있었으나 이젠 그런 게 많이 줄어들었다. 일부 음식 가격이 오른 부분은 샐러드 등으로 보상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젠 연단체 팀이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식사하는 비율도 7, 80%가 될만큼 높아졌다. 회장님께서도 식음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