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지난달 30일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인 금사학교 ‘집수리 아카데미 중급반’ 수료식을 열었다.
‘집수리 아카데미 중급반’은 기초반 수료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2일부터 회동동복합커뮤니티 문화센터에서 △시트지 리폼, △방수 공사, △타일 공사, △도장 공사 등 전문기술 실습 과정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이날 수강생 12명이 전원 수료했다.
특히 수료생들은 마을공동체 ‘금사행복나눔 집수리 봉사단’(단장 심상종)을 지난 7월에 결성한 뒤 30여 곳에 달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방충망을 교체하는 등 재능을 나눠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청춘과 정든마을, 부산 금사’ 도시재생뉴딜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역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옥상 방수, 창호 교체 등 ‘노후주택 정비사업’을 벌여 지난해 42호를 정비한 바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집수리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집을 수리할 수 있게 된다면 도시재생뉴딜사업 이후에도 주택 노후화를 늦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이야 말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