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종로경찰서(서장 박규석) 종로2가지구대가 80대 노인을 방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열린뉴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저녁 8시경 장 모 씨는 지팡이를 짚고 비를 맞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남 모씨(85세)를 발견해 인근 종로2가지구대로 옮겨 보호조치 요청했다.
하지만 장씨에 따르면 종로2가 지구대는 노인을 지구대 안에 모시지 않고 지구대 건너편 건물 처마 아래 장시간 방치했다. 당시 밖에는 비가오고 있었다.
장씨는 "비가오는 밖에 80대 노인을 방치했다. 처음엔 의자도 없이 두더니 항의를 하자 의자를 가져다 줬다"며 "노인이 주소와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명확히 밝히는데도 119 구급대를 불러 떠넘기려 했고, 실제로 구급대가 출동 후 철수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라고 설명했다.

목격자 김 씨는 "노인은 체온을 체크해 보니 36.5도로 정상 체온 이었다"며 "노인을 밖에 방치하는것을 항의하자 경찰은 적반하장 고압적인 태도와 권위적인 태도로 이를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로2가지구대 해당 경찰은 사실확인을 위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무계 홍보담당에게 말하라"며 취재를 거부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