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은서 기자 | 정읍시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신태인읍과 내장상동 이통장 회의 개최일에 맞춰 찾아가는 결산설명회를 열었다.
그동안 시는 지난 회계연도의 결산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해 왔으나, 2,000여 쪽에 달하는 많은 양과 복잡한 구성, 어려운 전문 회계용어로 시민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기존 결산서와는 별도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표현한 2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알기 쉬운 정읍시 살림 정보」를 2019년부터 발간해왔고, 이를 토대로 시 재정 운영에 대해 더욱 쉽게 접근하고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하기 위해 올해는 찾아가는 결산설명회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찾아가는 결산설명회 시범 대상 지역은 5대 권역(북부권, 동부권, 서부권, 동 지역 2)으로 신태인읍, 칠보면, 고부면, 내장상동, 수성동이고, 신태인읍과 내장상동은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진행됐으며, 칠보면과 고부면, 수성동은 향후 이통장 회의 개최일에 맞춰 올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결산설명회에서는 총세입액 1조 2,593억원에 대한 결산 총괄 현황과 예산의 흐름, 세입·세출 현황, 알기 쉬운 재무제표, 인근 시군 간 살림살이 비교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은 건전한 재정 운영으로 탄탄한 재정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며 “앞으로도 예산회계제도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복지와 농업, 산업 등 중요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