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은서 기자 | 정읍시 영원면은 주민 화합과 고향의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지난 10일 면사무소 광장에서 ‘고향의 정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영원면 새마을부녀회를 포함한 총 15개 단체 200여 명의 면민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고, 특히 유진섭 시장의 부인인 오명숙 여사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김장재료를 다듬고 김장 속을 채우는 등 일손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배추 1,500포기와 무, 파, 마늘, 갓 등 양념 재료를 준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고, 이날 준비된 김장김치는 지역 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비롯해 저소득 불우이웃과 출향인 등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정희은 새마을부녀회장은“정성을 다해 만든 김장김치를 맛있게 드시면서 잠시나마 고향의 훈훈한 정을 느껴 보시고, 앞으로도 우리 영원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손을주 면장은“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정성껏 담근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