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에서 근무하는 SK E&S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은 전 임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서린사옥 내 다른 입주 계열사는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SK E&S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주말 기간 코로나 검사 및 확진 판정을 받아 주말 포함 16일까지 사흘간 출근하지 않았다.
다만 SK E&S는 지난주 확진 직원과 회의 등으로 접촉을 한 직원들에 대한 보수적 판단에 따라 해당 유의그룹에 대한 검사를 통보했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장 3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종로구 보건소에 현재 상황을 문의한 결과 무증상 및 48시간 내 출입 이력이 없다는 점에서 서린사옥에 대한 확진자 동선 파악이나 보건소 차원의 소독방역조치는 실시할 필요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SK그룹은 “SK E&S를 제외하고 서린빌딩에 입주한 다른 계열사 직원에 대한 추가 조치는 불필요한 상황”이라며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 상황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