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미래세대에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Non-GMO 유채유’를 학교급식에 공급한다.
나주시는 28일 유채 생산자단체인 알곡영농조합법인(대표 최정웅), 가공업체인 ㈜땅끝두레(대표 윤영석)와 “학교급식 Non-GMO 유채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Non-GMO 유채유의 학교급식 공급과 농가 계약재배를 통한 소득보장 등 지속가능한 유채유 공급체계(생산-가공-유통)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특성의 품종을 개발하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GMO농산물로는 콩(대두유), 옥수수, 사탕무 등이 있다.
이와 반대인 NON-GMO는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즉 비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일컫는다.
시는 GMO 비중이 높은 대두유 대신 Non-GMO 유채유를 대체품으로 육성하고자 올해 유채 생력화를 위한 기반시설과 수매비를 지원했다.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31.6톤의 유채를 유채유로 가공해 관내 어린이집을 비롯한 학교급식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김광수 박사)에 따르면 국내산 유채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부침 등 조리유에 적합하고 드레싱 용도까지 폭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타 식용유에 비해 오메가 성분 함량이 높아 성장기 학생의 영양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내년에는 유채 계약재배 수량을 60톤까지 확대하고 유채 집단화 단지(20ha)를 조성, Non-GMO 유채유의 안정적 공급기반과 유채꽃의 관광자원화 등 경관농업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지역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