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KLPGA 피언십 1R] 양수진, 3언더파 굿 스타트!


[골프가이드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양수진(21,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첫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  6,722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수진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며 상큼하게 첫 라운드를 마쳤다.
 

양수진은 몸이 덜 풀린 듯 2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티샷한 볼이 우측 해저드에 빠져 드롭을 시도했지만 벙커에 들어갔고, 58도 웨지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벙커에 파 묻히고 말았다. 겨우 벙커를 벗어나 138야드 지점에서 9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노려봤지만 이마저 실패해 트리플 보기로 이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양수진은 실수를 잊은 듯 5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에 돌입한 양수진은 11번홀(파5)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마지막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은 양수진은 결국  버디 6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윤채영(25, 한화), 정희원(21, 핑)에 1타차로 앞섰다.
 

양수진은 “2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생각처럼 풀리지 않아 걱정했었다. 비 때문에 그립이 미끄러지면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잊으려 노력했고, 이후 샷과 퍼트가 모두 살아났다.”며 고비를 맞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양수진은 “첫 날을 잘 마쳤지만 욕심을 내다보면 경기가 잘 안 풀릴 것이다. 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타수를 잘 지켜면서 조금씩 줄여나간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자영(21, 넵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로 김하늘(24, 비씨카드), 이미림(22, 하나금융) 등과 공동 10위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