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강남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어디에 많이 사용할까?
카드 사용액을 통해 본 ‘강남스타일’은 해외여행, 백화점, 미용실 이용 등에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카드가 지난 7월 기준으로 서울 서초, 강남, 송파구 등 강남 지역 회원 55만여명의 6개월간 카드 소비 지출 성향을 분석해보니 병원, 약국 지출액이 16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을 제외한 전국 회원 1383만명이 이 기간 병원, 약국에 쓴 액수는 약 2조4000억원이다. 1인당 평균 30만원이다. 강남을 제외한 전국 평균은 18만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강남 회원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하고 있으며 병원, 약국 등에 집중된 강남의 소비는 생계형 지출에 집중된 서민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 회원의 지출 6위부터 8위까지는 이동통신사를 통한 온라인쇼핑, 휴대전화 등 통신요금, 전자상거래였다. 스마트폰으로 연락하고 온라인쇼핑 등을 즐기는 것도 ‘강남 스타일’임을 보여주는 실 예다.
비강남권 회원에게는 쉽지 않은 골프가 강남 회원에게는 지출 비중 18위에 올랐다. 비강남권 회원의 지출 비중 16위에 오른 놀이동산 지출은 강남 회원에게 20위 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