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사진제공=대구시].jpg](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20205/art_16438646674778_560c4c.jpg)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해 우리 지역에 등록된 신기술 및 물품을 설계에 적극 반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하기 위한 기초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로서 종합공사 5억원, 전문공사 2억원, 기술·학술연구 및 일반용역 1억원, 물품제조·구매 2천만원 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
올 한해도 대구시는 지금까지 운영해 온 계약심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계약심사 시 발주기관에서 지역 신기술 및 물품을 설계에 적용토록 유도하고, 적정 원가 산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심사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지역 신기술 활용을 위해 대구시 신기술플랫폼과 계약심사를 연계해 지역에 등록된 신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발주부서와 긴밀히 업무 협의하고 지역 신기술 업체들의 안정적인 업계 정착과 타 지역으로의 기업 활동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한 달 동안 계약심사 실무담당자들이 지역 물품 생산 공장을 방문해 제품 생산 공정을 직접 견학하고 ‘물품선정 계약심사제’에 대한 홍보 및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물품선정 계약심사제도의 향후 발전방안을 구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한 해 계약심사를 통해 1,435건, 1조526억원의 사업을 심사해 17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08년 11월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이후 작년 12월 말까지 13년간 총 11,443건, 8조98억원을 심사해 2,918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지방재정 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정원 대구시 신기술심사과장은 “지역 신기술 및 물품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업체들의 안정적인 업계 정착뿐만 아니라 타 지역으로의 기업 활동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대구시가 4차산업의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