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연수구의 공공시설용지 입지를 위한 의견이 인천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됨에 따라 지역 내 공공행정‧문화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주변 잔여 용지 활용이 가능해져 이 일대 공공행정 문화복합시설과 연수역 남부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선학동 유휴지 GB해제 등 지역 개발과 시설 입지가 순탄해 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시가화예정용지 반영 등 연수구의 의견이 반영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하고 지역 내 원도심 주민들의 불균형적인 공공행정 서비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확정 공고에 따라 연수구는 송도유원지(옥련1동 194-51번지 일원) 주변의 경우 내년 상반기 이전에 인천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및 절차 이행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옥련동과 동춘동 일원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신규 유입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송도유원지 해제부지를 활용해 공공행정·문화복합시설 건립 등 원도심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사업들이다.
구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용역 결과 등에 따라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이 일대에 동 청사, 도서관, 문화·복지·체육센터, Global K-Food Square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연수역 남부공영주차장도 주차타워 건립을 통해 기존 주차면수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나머지 공간에 지역 내 숙원사업인 연수소방서와 연수구 보훈회관 등을 신규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연수소방서 건립은 인천시 소방본부가, 주차타워와 보훈회관은 연수구가 건립하는 복합개발사업이 적지않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원도 당초 소방본부에서 주차타워를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에서 도시계획 변경 후 매매가 상승에 따른 소방서 토지매매비용을 구가 주차타워 건립에 투자하는 방식을 채택한다는 입장이다.
또 선학동 216-3번지 일원에 GB해제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위한 공공청사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달 중에 선학동 유휴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 일대 기존 선학동 행정복합센터 등 공공시설의 노후화로 주민 이용불편에 따른 신축 필요성이 높아져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 내 선학동 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등 공공청사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용역 기간은 10개월로 내용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용도지역 변경, 공공청사 및 공원 결정(변경), 교통성 검토, 경관성 검토 등 기초조사, 지형도면 고시, 기타 수반되는 검토 및 행정절차 협의사항 등이다.
연수구는 지난달 박남춘 인천시장의 연두방문 당시 송도유원지 공공행정 복합시설 추진 등을 위해 인천시의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이 내용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인천시의 이번 기본계획 반영에 따라 연수구는 지역 내 공공시설 부족으로 소외되었던 원도심 주민의 공공행정 불균형 해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복합 서비스가 추가로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송도유원지, 연수역 및 선학동 일원에 증가되는 인구 수요를 감안해 부족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행정 복합타운 건립 을 통해 연수구 일원에 부족했던 공공시설을 확대하고 차질 없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