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여주교육지원청은‘우리 지역의 이해(여주)’교과서가 경기도교육감 인정도서 심사(15-경기-63-고교-22-006-자)에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2019년 미래교육 포럼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내가 태어나고 자란 여주 지역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여주교육지원청이 주관이 되어 여주시청, 여주시의회, 여주대학, 여주문화원, 여주 세종문화재단 등과 협력하여 제작하였다.
‘우리 지역의 이해(여주)’교과서는 ‘제Ⅰ장 자연환경, 역사, 여행’, ‘제Ⅱ장 문화재, 민속, 인물’, ‘제Ⅲ장 기후, 생태, 환경’, ‘제Ⅳ장 여주의 현황, 기관, 미래 산업’총 4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각 단원이 끝나면 우리 지역 탐방하기, 기후와 환경 문제, 남한강 생태계 위기, 지역 문제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탐구학습,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다.
작년에 여주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연수원과 협력하여 ‘우리 지역의 이해(여주)’교과서를 가지고 여주지역 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8일부터 여주고에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수업을 개설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업이 끝나는 8월에는 수업에 참여한 교사, 학생, 지역 유관 기관과 함께 여주학 교과서 활용방안에 대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에는 교과서를 관내 9개 고등학교에 교양과목으로 채택하여 교육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며 고등학교 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강좌를 선택하고 이수한 뒤에는 2학점을 받을 수 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청소년, 성인을 위한 교양도서로 만들어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며 관내 학교에 8월 중에 필요한 수량을 신청받아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김성철 교육과장은 “우리 지역의 이해(여주) 교과서는 우리 학생들이 나고 자라는 마을의 역사, 자연, 문화, 환경이 교육의 소재가 되어 배움과 삶이 일치를 이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교과서는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