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포시가 날씨에 따라 스스로 펴고 접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넓은 크기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밤에는 LED 조명으로 보안등 역할도 해 주민으로부터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먼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 장기역 사거리 3번출구 앞 1곳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그늘막을 개폐했던 고정형 접이식과 달리 외부 온도와 바람세기를 분석하는 감지센서가 장착돼 그늘막을 펴고 접는다.
기온이 15℃이상 올라가면 그늘막이 펼쳐지고 7㎧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자동으로 닫혀 기상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개폐를 위한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야간에는 LED 조명이 켜져 보안등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스마트 그늘막은 길이 5.4m, 폭 3.0m, 높이 3.0m로 넓어져 기존 그늘막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늘막 기둥 중앙에는 LED 라이트 패널을 이용하여 시정·시의회 홍보물 등을 게시할 수 있으며, 상업 광고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김경수 안전총괄과장은 "여름철 안전을 위하여 그늘막을 포함한 다양한 폭염 대책들을 시행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