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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 신한동해오픈 1R]무명 이태희, 단독 선두 ‘파란’

'디팬딩 챔프' 폴 케이시, 나상욱 공동 3위... 강지만 단독 2위

►제28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오른 이태희<골프가이드 OB>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한국프로골프(KGT)투어 7년차인 ‘무명’ 이태희(28, 러시앤캐시)가 KPGA의 메이저대회인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는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CC에서 개최된 제28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8개나 잡고, 보기는 4개에 그쳐 합계 4언더파 68타로 자신의 이름을 리드보드 맨 위에 올렸다.

 

이날 10번홀서 출발한 이태희는 첫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 14, 15. 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9홀에서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강한 바람이 부는 잭 니클라우스CC의 코스를 지배했다. 특히 마지막홀에서 천금의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이던 강지만(36, 테일러메이드)를 1타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첫 1부투어에 출전한 강지만은 16번홀(파4)에서의 세컨드샷 이글에 힘입어, 합계 3언더파 69타로 단독 2위에 랭크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0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강지만은 지난해 상금 순위 90위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하지 못했고, Q스쿨에서도 시드 획득에 실패 미국에서 미국과 유럽 Q스쿨을 준비해 왔다.

 ►제28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한 김경태의 벙커샷.<사진/KGT>


디팬딩 챔피언 폴 케이시(35, 영국)와 재미교포 니상욱(29, 타이틀리스트)은 합계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에 랭크 돼 언제든지 선두에 치고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대를 모았던 해외파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와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샷 난조에 시달리며 4오버 76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