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연구원은 2021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연수구 「실천하는 세계시민」 교육체계 수립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회원국인 연수구는 지난 2019년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코디네이터 도시’로 선정되었다. 구민의 세계시민의식 확산과 실천력 향상을 위해 본 연구는, 연수구에서 양성하고자 하는 「실천하는 세계시민」 의 개념을 재정의함과 더불어, 「실천하는 세계시민」 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도출하고, 이런 역량을 갖춘 실천가를 기를 수 있는 세계시민 교육체계를 수립했다.
연수구의 「실천하는 세계시민」 개념은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주민으로서 환경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참여하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재정의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개념적 토대 위에, 인지적・사회정서적・행동적 영역에서 다양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연수구의 시책 방안으로 세계시민교육 추진체계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성인 대상 학습프로그램과 자원활동가 지원 프로그램, 동아리 활성화, 세계시민 공동체 실천 프로젝트 공모,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포럼 및 워크숍 개최, 세계시민축제 개최 등을 제안했다.
인천연구원 배은주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시민교육은 실천성을 담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팬데믹 위기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세계시민역량 개발에도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향후 연수구가 펼친 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보다 개선된 교육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