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시가 각종 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위원회 제도 개선과 민관 협치를 꾀한다.
인천광역시는 각종 위원회의 위촉위원을 대상으로 2022년 위원회 활성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내 총 54차례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제도 혁신에 관한 정책을 권고하고 위원회의 적극 실행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인천민관동행위원회(위원장 김말숙)는 시민참여의 대표적 민관협치 제도인 위원회와 운영 전반을 평가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마련한 ‘위원회 혁신 권고안’을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본 정책권고문에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위원회가 되도록 시민들의 참여 확대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매년 위원회 운영 종합 평가 및 체계적인 운영계획 수립 ▲시민 참여의 효과적 증진을 위해 위원회 활동과 시정 학습 등 역량 강화 방안 마련 등 권고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최우선으로 위원회 활성화 아카데미를 각종 위원회 30여개, 위원회 담당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총 54회의 워크숍을 실시한다.
위원회별 대상 아젠다와 위원의 직업과 계층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위원회별 맞춤형 교육 설계로 위촉 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원회 운영상 문제 해결방안 모색과 시정 협치에 대한 인식제고를 목표로 한다.
또한 위원회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원회 활성화의 필요성 공감대 형성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함께 진행한다.
향후 시는 시 산하에 있는 247개(2021.3월 기준) 위원회의 현황 및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위원회 정비 및 운영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비효율 위원회 개선 정비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 강화 ▲위원 구성의 대표성․공정성 강화 ▲위원회 회의 활성화 등 세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성 시 협치인권담당관은“위원회는 인천시의 주요 정책에 대하여 심의, 의결,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위원회 아카데미를 통해서 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정책을 시민과 행정이 같이 결정하는 협치의 장으로 분명하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