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광역시는 2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자치구 관광부서, 관광재단, 관광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관광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 엔데믹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 간 공동대응 체계를 확고히 하고, 광주시의 관광정책 공유 및 상호 토론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따.
기조 강연은 이번 워크숍을 기획한 김성배 관광진흥과장이 ‘광주관광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이어 분임별 토론이 진행됐다.
김 과장은 “그동안 광주는 관광낙후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광주만의 예·의·미향 자원과 스마트관광에 최적화 된 인공지능(AI)인프라, 우수한 교통접근성이 관광트렌드와 맞물려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광주시와 유관기관, 관광산업체가 동일한 방향성을 갖고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임별 토론에서는 ▲광주 여행상품 운영 활성화방안 ▲오매나 캐릭터 육성방안 ▲관광기업 연계·발전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광주관광 여행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지만, 시장에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을 시급한 과제로 진단했으며, 상품이 시장에 정착될 때까지 인바운드 및 인트라바운드 전담 여행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 지원책들을 재구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 오매나 광주관광 캐릭터 인지도 향상 차원에서 KIA 타이거즈 홈경기 시구와 양궁선수권대회 참여 등 스포츠 홍보 파트너로 활동하고, 포켓몬스터 빵 열풍에 이은 오매나 스티커 빵 출시 등 MZ세대를 움직일 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광주시는 도출된 결과에 대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역점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배 시 관광진흥과장은 “광주 관광을 이끌어가고 있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상호 유대감도 높아지고 좋은 정책도 다수 발굴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 유관기관 뿐 아니라 현장에서 뛰고 있는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 기업과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