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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오픈’ 18일 개막

양용은, 배상문, 이시카와 료 등 우승컵 놓고 '한판' 대결

►한국오픈 우승후보로 꼽히는 양용은(좌), 배상문, 이시카와 료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국내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인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총상금 10억 원)이 18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GT) 코리안투어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은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대회로, 그동안 수많은 골프스타들을 탄생시킨 대회이기도 하다.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을 비롯해, 배상문 등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으며, 작년에는 올시즌 미국 PGA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리키 파울러(미국)가 프로데뷔 첫 승을 기록하는 등 많은 이슈를 낳았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가 허리부상으로 불참을 통보하기는 했지만, 한국오픈에서만 2승을 기록한 양용은과, 배상문, 김대섭이 3승을 향한 경쟁에 나선다.

 

일본이 배출한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를 비롯해 노승열, 김대현 등 ‘젊은 피’들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양용은은 “우정힐스에서는 그동안 좋은 성적을 냈다. 새로운 느낌으로 스윙도 교정했으니 지켜봐달라”는 자신감을 내비쳤고, 배상문은 “우정힐스에서는 자신감이 생긴다. 체력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 모두 회복 됐으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2번째 한국오픈에 출전한 이시카와 료는 “작년에는 코스 난이도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훌륭한 선수들과 우승경쟁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대회 주최측은 3, 4라운드에 2명의 선수로만 조 편성을 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한 홀 서든데스 방식이 아닌 16, 17, 18번홀까지 3개 홀 경기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특이한 방식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