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남구는 30일 “관내 마을 기반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해 올해 사업비 2,200만원을 투입해 이웃사랑 등을 실천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광주시 주관 ‘2022년 광주마을 복지공동체 공모’에서 관내 구도심인 양림동과 방림2동, 백운1동 3곳이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수업 수행주체인 양림동과 방림2동, 백운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잡고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연계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돌봄 이웃을 위해 올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2,200만원 가량이다.
우선 양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양림동 소재 착한가게 23곳 및 소상공인 운영 가게 27곳 등 총 50곳과 함께 ‘양림 상생 나눔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쿠폰을 발행하고, 해당 쿠폰을 양림 상생 나눔 투어에 참여한 가게 50곳에서 소비토록 해 취약계층 주민 및 소상공인 모두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취지에서다.
양림 상생 나눔 투어 쿠폰은 양림동 관내 소외계층 100세대에 1인당 5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방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웃간 온정을 연결하는 뽕뽕다리 마을’ 사업을 진행한다. 65세 이상 고령화 비율이 전체 주민의 26%를 차지하는 만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이곳 주민들은 위기가구 발굴 실태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홀로 살면서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50세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탁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착한가게로 등록돼 있는 약국과 손잡고 비상약품 지원 및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을 주민들이 8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의 장수 사진을 촬영해 제공하는 사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운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순도순 까치마을’ 사업을 통해 자녀없이 외로운 여생을 보내고 있는 고령의 어르신에게 생신상 차리기와 건강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매월 1차례씩 홀몸 어르신 100세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까치까치 복지 신문을 제작해 마을 소식도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