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평택시는 지난 30일 평택시청 중앙현관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시의회 의원, 아동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참여위원 등이 참석했고,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축사,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지자체를 말한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2019년부터 유니세프 인증을 위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요소인 ▲전담부서신설 ▲아동친화 법체계 마련 ▲아동권리 홍보 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28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이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67번째, 경기도에서는 10번째이다. 인증기간은 2025년 12월 27일까지 4년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현판식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 인증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기관 관계자와 시민・아동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반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동이 꿈꾸는 오늘, 평택이 바꾸는 내일"의 평택시 아동친화도시 슬로건처럼 아동이 행복한 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고민하고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어린이창의체험관을 건립 진행 중이며, 지난해 8월부터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학대받는 아동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긴급출동 및 학대예방 조사를 전담하고 있다. 또한, 시 자체적으로 다자녀 양육지원 사업을 추진해 셋째아 이상 자녀 중 36개월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가구당 월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