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의령군은 날씨가 따뜻해져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봄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매개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예방을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개인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며 가피(검은 딱지) 형성이 특징적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4~15일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고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약 20%로 높은 편이다.
쯔쯔가무시증 감염 원인 중 농림축산 관련 작업이 63.2%를 차지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농축산작업 활동이 50.3%를 차지한다.
군은 특히 농번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촌 고령자의 농작업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군민들의 농작업 및 야외활동 증가를 대비해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진행하고 각 읍면에 진드기 예방 관련 리플릿을 배부하여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법에는 ▲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바지, 긴소매 착용하기 ▲ 풀밭에 옷 벗어두지 않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작업이 끝난 후, 작업복 세탁하기 ▲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하기 ▲ 야외활동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햇볕에 말리기 등이 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진드기를 무리하게 제거하면 일부가 피부에 남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물린 즉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