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지 기자 |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 라섹과 달리 펨토초레이저를 활용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는 3세대 시력교정술이지만,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기존 각막을 최대 98.1%까지 보존할 수 있는 등 각막보존율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라식, 라섹의 장점을 합친 스마일라식은 각막 상피의 손상 없이 펨토초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 실질만을 분리한 뒤 2mm의 절개를 통해 이루어지는 3세대 시력교정술이다. 이 과정에서 집도의가 직접 각막 내부 실질을 분리, 제거하기 때문에 의료진 의존도가 가장 높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각막은 각기 다른 외모처럼 모두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변수와 각각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평균 값에 맞춘 일괄적인 수술을 설계한다면, 빛 번짐, 각막 혼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매 수술 때마다 각막의 조건에 맞는 적정 로우 에너지를 세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개인 각막 상태에 따라 각막 실질 분리 위치, 레이저 조사 세기 등을 올바른 수치로 정확한 위치에 조사할 수 있도록 전문의의 경험과 숙련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의료진의 경험에 근거해 수술에 대한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수술을 설계하는 과정을 노모그램(nomogram)이라고 통칭한다.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광범위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노모그램을 도출해낼 수 있다.
눈에미소안과 이수민 원장은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노모그램의 정교함에서 차이가 난다” 라며 “스마일라식 수술은 의료진의 오랜 임상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단순 교정시력을 넘어 시력의 질과 부작용 여부까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건수와 동시에 재수술 확률을 함께 확인해 본다면 더욱 객관적인 지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