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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단순 근육통 아닌 회전근개파열일 수도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팔과 몸통을 잇는 어깨는 우리 몸에서 운동 부위가 가장 넒은 관절이다. 어깨 관절 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근, 소원근 등 4개의 힘줄이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는 질환이다.

 

주로 어깨를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노화로 인해 어깨 힘줄이 약해져 발생하는 퇴행성질환인 만큼,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외상으로 인한 젊은 층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치료는 초기의 경우 보존적 치료법인 주사 치료, 물리 치료, 도수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다만 치료를 3~6개월 이상 지속해도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어깨를 움직일 때 경미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심해질수록 팔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기가 어렵고 근력이 약해지며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고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 갑자기 통증이 나아진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에서는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을 방치하고 치료를 미루게 되면 파열 부위가 넓어지게 된다. 따라서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파열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반복적인 어깨의 움직임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운동 시작 전에는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을 해주고, 운동 후 어깨통증 및 열감이 느껴질 경우에는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매일 하루 20분 이상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이 뭉치지 않게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회전근개파열 예방에 좋다.

 

도움말 : 원당연세병원 김장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