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한국 영화 태동의 중심’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인천 영화 주간 2022(INCHEON FILM WEEK 2022)’가 22일(토) 오후 1시 CGV인천연수에서 개막식을 시작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인천 영화 주간’은 올해 ‘가족의 재발명’을 주제로 10월 22일(토)부터 28일(금)까지 스퀘어원(SQUARE1), CGV인천연수 등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는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의 의미를 묻고 탐구하는 총 3개 섹션, 국내외 16편의 영화가 수 많은 관객들의 참여하여 성황리에 상영되었으며,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는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 미림극장에서 진행되는 ‘SEE YOU IN CINEMA : 극장에서 만나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22일(토) OBS 경인TV를 대표하는 유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문을 연 개막식은 일찍이 매진되어 수많은 관객과 함께 시작했다.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된 개막식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인사말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종득의 축사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백현주의 개막 선언, 김경태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램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 영화 주간 2022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은 다양성으로 영화에 대한 잠재적 경쟁력을 가진 도시이다. 이를 키워내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와 애정이다. 시민과 함께 문화가 일상이 되는 인천을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종득은 “행사가 진행되는 한주동안 시민 여러분들과 도시의 잠재된 가능성을 나누고, 문화 예술을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씀과 축하인사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의 백현주 운영위원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올해 주제인 ‘가족의 재발명’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 이곳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를 시작으로 인천 전역에서 진행되는 인천 영화 주간 2022를 알차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 선언 이후 무대에 오른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올해의 프로그램 주제와 함께 전체 행사를 소개했다. “올해 ‘인천 영화 주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의 의미를 묻고 탐구하는 국내외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라며 “때로는 유쾌하고 발칙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감성적으로 가족의 의미를 탐구하는 16편의 작품을 통해 가족을 재발명해보는 소중한 일주일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인천 영화 주간 2022은 ‘가족의 재발명’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국내외 영화 16편의 모든 작품 상영 이후에 감독과 배우가 함께하는 감독과의 대화, 또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큰 화제를 끌었다. 특히 개막식 이후에 상영되는 송해성 감독의 영화 <고령화 가족>에는 주연 배우 박해일이, 23일(일)에 상영되는 이승환 감독의 <아이를 위한 아이> 상영 이후에는 주연 배우 현우석이 직접 참석하여 관객들을 만났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개막한 ‘인천 영화 주간 2022’는 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지역극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가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과거 부평의 중심으로 명성을 떨친 대한극장과 한국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 다양한 독립 예술영화들을 선보이고 있는 영화공간주안, 고전영화부터 독립예술 영화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인천 미림극장 등 인천 내 4개의 지역 극장에서 진행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