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8일 우리금융지주 임추위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손 회장은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18일 오후 임추위가 시작되어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회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일부 임원, 해외 법인장 등 내부 출신 후보 약 20여 명과 외부 후보 10명에 대해 현재 임추위원들이 롱리스트 선정 작업 중임도 설명했다.
18일 선정되는 롱리스트는 10명 내외로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며, 롱리스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헤드헌팅사에서 본인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어 레퍼런스 체크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