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 용인시에 710만㎡(215만 평), 300조 원 규모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환영하며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 구성 등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며 "경기도는 삼성과 반도체 산업 투자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 그 결실을 맺게 되어 1400만 도민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면서 "이미 조성중인 415만㎡(126만평) 120조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번 710만㎡(215만평) 300조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더해,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산업 및 국가첨단산업벨트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팹리스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기흥에 7팹(fabrication. 반도체 제조라인), 화성에 반도체연구소와 6팹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에 6팹, 기흥에 연구팹을 조성 중이며 경기도에 수백조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는 등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415만㎡(126만 평), 120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의 집적지인 경기도를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라는 도의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