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을 위해 대다수가 교육기관에서 빵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방법을 배우지만, 다른 카페와 차별화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서울 소재의 커피-음료 점포 수는 2만 3235개로 전년 동기(2만 1349개) 대비 1886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과점의 수도 5921개에서 6003개로 82개 증가했다. 반면 치킨전문점은 356개 줄어들었다.
![ 올해 1분기 기준 서울 소재의 커피-음료 점포 수는 2만 3235개로 전년 동기(2만 1349개) 대비 1886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과점의 수도 5921개에서 6003개로 82개 증가했다. [사진제공=히팅스튜디오]](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30835/art_16932807041787_9d908e.jpg)
카페 창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메뉴 개발 등의 창업 준비를 위한 공간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창업기업실태조사'(2020년 기준)에 따르면 창업 전에 '창업 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5.2%,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84.8%였다.
창업 전 경험 없이 창업을 했다가 폐업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기에 반드시 창업 전 자신이 창업할 분야에 대해 확실한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사업진흥공단으로부터 설립 지원 받아 설립한 히팅스튜디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히팅스튜디오(heating studio)는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베이킹&커피 전문 공유 연습실이다.
2019년 4월 소상공인사업진흥공단으로부터 설립 지원을 받아 설립한 히팅스튜디오는 빵을 구울 때 오븐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커피를 내릴 때 나오는 열기로 요리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히팅스튜디오의 김혜민 대표는 이곳을 '색깔있는 레시피를 발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준비 없이 섣불리 창업에 나서는 것은 실패할 확률만 높일 뿐"이라며, "베이킹 기구를 갖춘 연습 공간을 기획해서 예비 창업자의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히팅스튜디오는 대용량 오븐과 반죽기 등 요리 전문 교육기관 수준의 조리기구를 갖췄다.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등의 기본 재료도 필요한 만큼 구매해서 사용 가능하다.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히팅스튜디오는 대용량 오븐과 반죽기 등 요리 전문 교육기관 수준의 조리기구를 갖췄다.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등의 기본 재료도 필요한 만큼 구매해서 사용 가능하다. [사진제공=히팅스튜디오]](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30835/art_16932807010364_91bfa8.png)
이곳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는 10대부터,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30대, 취미로 빵을 굽는 70대까지 다양한 손님이 방문한다.
김 대표는 "히팅스튜디오에서 메뉴 개발을 연습하던 고객들이 성수동에 카페를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성수동 근처를 걷다가 어엿한 사장님이 된 예전 고객을 만났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