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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스타챔피언십] ‘기대주’ 장하나, 드디어 첫승 신고

마지막 메이저대회서 '잭팟'

►국가대표 출신 장하나가 생애 첫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사진/KLPGT>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장하나(20, 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2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 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써내 김하늘(23, 비씨카드) 등 2위 그룹을 제치고 우승했다.
 

2009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시드전을 거쳐 지난해 정규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메이저대회에서 감격스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을 손에 넣었다.
 

전날 강한 비바람 때문에 경기가 취소돼 대회가 3라운드(54홀)로 축소된 데 이어 이날은 코스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많은 선수가 고전했다.
 

3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써낸 선수가 65명 중 4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장하나가 최후의 승자로 웃었다.
 

공동 2위 그룹에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전반에는 6∼8번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3타를 잃고 우승권과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경쟁자들이 흔들리는 사이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 남짓 떨어진 곳에 붙이고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공동 2위를 기록한 김하늘은 다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사진/KLPGT>

김하늘과 공동 선두를 이어가던 장하나는 김하늘이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한 타 차 선두로 올라섰고,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양제윤은 4∼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5타를 잃고 김하늘, 김현지(24, LIG손해보험)와 공동 2위(4언더파 212타)에 올라 시즌 2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김하늘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 남은 대회에서의 치열한 상금왕 쟁탈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