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차창훈 기자 | 지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청남도 계룡시에서 국내 최대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인 ‘KADEX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Korea Army international Defense industry EXhibition)가 대장정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계룡軍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한 대한민국 유일의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인 ‘KADEX 2024’는 10월 2일 개막으로부터 4일까지는 비즈니스데이 운영을 통해 방산 관계자와 현역 군인들이 중심으로 참여했으며, 10월 5일과 6일 양일 간은 퍼블릭데이로 운영되며 국민들을 대상으로 개방했다. 육군이 지난 2002년부터 대국민 축제로 진행해오고 있는 ‘지상군페스티벌’과 계룡시가 2007년부터 지역축제로 추진해 온 ‘계룡軍문화축제’가 ‘KADEX 2024’와 동시로 진행된 것이다. 계룡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모두 백 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육군이 2002년 계룡대 활주로에 ‘지상군페스티벌’을 개최한 후, 2007년부터 계룡시의 ‘계룡軍문화축제’와 동시에 개최하게 되었다. 두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대국민 안보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과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유치의 디딤돌을 이루면서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안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계룡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KADEX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초청으로 전 세계 27개국 46개 대표단이 방문하는 글로벌 방산전시회로 추진되었다. 전시장 면적이 37,600㎡이나 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산전시회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그룹 및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록히드마틴, 사브, 샤프란 등 국내·외 대표 방산기업들이 참가했고, 해외 14개국 21개 방산기업을 포함하여 전체 참가기업 365개사, 1,432부스가 운영되었다.
한편, 국제학술회의 일정 관련 육군 미래혁신 포럼 섹션에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에서 군사과학기술병(사)의 국방과학기술 발전방안에 대한 성과발표를 하는 시도와, 방산전시회 내에 전장 기능별로 전시관을 구성하여 바이어들의 관람 편의 제공과 전·후방 기업간의 네트워킹 지원을 유도한 전시장 공관 활용의 아이디어는 매우 참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방산전시회는 국가 행사와 결합되어 열린 이벤트라는 상징성과,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K-방산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ADEX 집행위원회 권오성 회장(예비역 대장)도 “K-방산이라는 명품 제품을 담을 만한 명품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였다.”며, “육군협회를 믿고 참여해준 국내·외 방산기업 관계자와 국방부, 육군, 방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KADEX는 향후에도 ▲대한민국 육군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 4위 방산수출 플랫폼으로 도약 ▲글로벌 방산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구축 ▲군과 기업과의 비즈니스 장을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품 전시회로 이어가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KADEX 2026’에서의 멋진 모습을 다시금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