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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화 칼럼] 인생 2모작, 특화된 직업을 job아라~

2025년이면 대한민국도 초고령화 사회에 본격 진입한다. 초고령사회에서는 사회 경제적 변화와 함께 생활환경도 바뀌게 된다. 정부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노인 복지 및 건강관리 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하다.

 

5060세대는 일에 욕구가 여전하며, 새로운 직업에 관심도 높다. 몸과 마음의 건강, 심리적 사회적 건강과 더불어 경제력도 갖춰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일을 통한 보람을 느끼고 봉사로 자신의 가치와 긍지를 느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의 폭이 늘어나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5060, 성공한 인생 이모작을 특화된 직업으로 도전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첫 번째는 노인돌봄생활지원사이다. 노인돌봄생활지원사는 보건복지부 노인돌봄맞춤서비스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상세 업무는 1. (일상생활 지원) 식사 준비, 청소, 세탁 등 기본적인 생활 지원이다. 2. (신체적 돌봄) 목욕, 옷 입기, 화장실 이용 등 개인위생과 관련된 지원이다. 3. (정서적 지원) 대화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지원 서비스이다. 4. (약물 관리) 약 복용 시간을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약을 챙겨 준다. 5. (외출 지원) 병원 방문이나 외출 시 동행하여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6. (안전 관리)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여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게 돕는다. 7. (민간자원 연계) 주식 및 부식 생필품과 식자재 등 지역사회에서 후원하는 물품을 필요한 어르신께 전달하여 삶의 만족도를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8. 노인의 사회적 활동 참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9. 건강 및 보건 관련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10. 우울감과 자살 예방을 위해 노인의 심리적 변화와 행동의 특성을 관찰하는 심리상담 서비스도 해야 하는 직업이 노인돌봄생활지원사이다.

 

노인돌봄생활지원사는 매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에 공개 모집한다. 지자체 홈페이지나 거주지 노인종합복지관의 공고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채용 후 돌봄 어르신을 배정받아 일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하루 5시간(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근무한다. 정해진 급여와 함께 4대보험과 퇴직금도 제공된다. 근무시간이 짧은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여가 시간에는 등산, 레저, 운동, 독서 등의 취미생활도 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일자리에 많은 전문가가 필요한 인구구조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노인돌봄생활지원사 등 돌봄케어 전문가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미 제1 베이비부머 세대는 은퇴를 해서 일과 여가를 잘 진행하고 있으며 이제는 제2 베이비부머 세대 또한 5060세대로 진입을 하고 있다. 고스펙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분들이, 시니어가 실버를 케어하는 노노케어는 여러모로 바람직하다. 상호소통 및 공감력의 극대화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일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움으로 승화될 수 있다.

 

노인돌봄지원사는 돌봄 대상인 독거 어르신들께 삶의 활력과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드리는 행복의 메신저이다. 보람 있는 일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인생 이모작을 의미있게 가꾸어 가길 바란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5060세대도 활동하는 것만큼 건강해질 것이며 더 유익하고 보람찬 인생을 만들어 가야 한다. 게으르지 않게 이왕 사는 인생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며 ‘휴먼복지’에 나서보자. 자기만족과 충족은 물론 지역의 사회복지 실천가로도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좋겠다.

 

 

박상화

인문학 박사(칼빈대학교 일반대학원)

중부대학교 평생교육원

파크골프전문가 과정 전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