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성용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전보영 교수가 아시아신경안과학회에서 ‘최우수 포스터 연제상’을 수상하며 MOG 항체 양성 시신경염의 진단에 새로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 성과로 인정받은 ‘최우수 포스터 연제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전보영 교수는 지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신경안과학회(Asian Neuro-Ophthalmology Society Meeting, ASNOS)’에서 ‘최우수 포스터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MOG 항체 양성 시신경염과 혈중 Limitrin 농도의 임상적 의의를 다루며 독창성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MOG 항체 양성 시신경염의 특징과 문제점
전보영 교수는 연구를 통해 “MOG 항체 양성 시신경염은 일반적인 시신경염보다 초기 시력 저하 및 시신경 부종이 심하며, 회복 후에도 재발이 잦은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검사 방법인 ‘Cell-based assay’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이상 걸리고 위양성 및 위음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혈중 Limitrin 농도의 새로운 임상적 가치
전 교수는 연구를 통해 “혈중 Limitrin 농도가 MOG 항체 역가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MOG 항체 양성 시신경염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전보영 교수는 “혈중 Limitrin 농도 측정은 기존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MOG 항체 양성 시신경염 진단에 혁신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보영 교수의 연구는 신경안과학 분야에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차세대 진단법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법이 실현될지 주목된다.